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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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요셉의 창고 선교회 임원들과 교회 인근의 금옥중, 금옥여고에 다녀왔습니다. 1/4 분기 3개월 동안 카페 시선의 수익금으로 9명의 학생들에게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 청년부 형제, 자매들이 지역의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손글씨로 격려와 사랑의 편지 9장도 써서 봉투에 담아뒀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께 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해 마련된 우리 카페 시선을 소개해 드렸더니 다들 감탄하십니다. 맛있는 커피 한 잔 하러 꼭 오시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금옥중학교 교장 선생님께서는 "코로나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후원과 도움의 손길이 뜸해졌는데 이렇게 지역 교회에서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금옥여고 교장 선생님께서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창일교회의 귀한 마음과 선한 취지를 잘 전달해서 의미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두 학교 모두, 직접적으로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경제적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이 꽤 있다고 하셨습니다. 창일교회가 준비한 장학금이 그들에게 요긴하게 사용될 뿐 아니라 큰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하셨습니다. 아마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라 부탁하신 주님께서 더 기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함께 호흡하고 있는 지역 사회의 청소년들을 향해 여러분의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창일교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인근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저 멀리 산골과 바다 건너 열방과 세계 땅끝까지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 사랑을 흘려보내라 하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려 애쓰는 교회입니다. 작년에 만들어진 요셉의 창고 선교회를 통해 강서구 보육원생들, 우크라이나와 울진의 이재민들, 지역 사회의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섬겼습니다. 2011년에 설립된 네팔 선교회를 통해 네팔 현지에 51개 교회를 세우고 현지 사역자 58명에게 매달 선교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조직된 필리핀 선교회를 통해 필리핀 현지에 정규학교 OCA 를 세워 그 나라의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 외 해외 6개 선교 사역을 후원하고 있고, 국내 3개 교회와 5개 선교 기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창일교회 규모 정도의 공동체가 감당하기에는 사실 힘들고 벅찬 큰 일들 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시고, 앞으도 하실 일들을 믿음으로 보노라면 실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기도와 아름다운 헌신을 사용하시는 하나님께서 영광을 돌립니다. 


이번 주는 선교주일로 지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부탁하신 주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마음에 되새기려 합니다. 선교는 주님의 사랑을 조건 없이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이 조건 없는 은혜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흘려보내는 사랑의 물줄기가 도달하는 곳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와 따뜻한 후원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창일하게 흘려보낼 수 있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