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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평강(平康)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4:6)

선교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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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필리핀] 필리핀 1기 청년봉사팀 대표 전민우 청년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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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부터 해외 선교에 대한 막연한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껏 마땅한 기회도 없었을 뿐 아니라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회를 찾지도 않 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필리핀 선교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주저하지 않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 다. 그렇게 2주간 선교를 다녀온 후 제 마음에 들었던 생각은 다음에도 기회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지원하여 선교에 동참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마지막이 라고 생각했던 제 마음을 시작으로 바꿨던 선교 이야기를 지금부터 나누어볼 까 합니다

가장 먼저 이번 선교의 모든 일정과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 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희 청년봉사팀은 선교하러 가기 두어 달 전부터 중보기도 팀, 예배팀, 디자인팀, 미화 팀, 영상팀, 공연팀과 같이 여섯 개의 팀 을 꾸려서 준비하였습니다.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은사에 따라 팀을 배정하고 팀별로 모여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디자인팀에 속하여 서 선교엽서도 만들고 현수막과 단체 티를 제작하는 일을 맡았는데 팀원들과 함께 선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참 감사했습니다. 또한, 각 팀이 맡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팀들이 서로 연합하여 함께 해 야 하는 일들에 마음과 힘을 모으면서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 한 준비는 바로 기도였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선교에 대해 준비를 하고 계획 을 세우더라도 하나님이 그 걸음을 인도해 주시지 않으면 현지에서 어떤 변수 들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기도했고 한두 달 정도 이렇게 모이다 보니 금방 선교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는 모습은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필리핀 현지에서 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필리핀 선교는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마무리하는 일 정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기도 쉽지 않았는데 필리핀 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같이 묵상할 청년들이 함께여서 그런지 부지런하게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큐티 시간에 묵상한 내용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갖고, 말씀을 읽으며 각자 받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음에 감사했 습니다. 일과가 다 끝나고 늦은 시간이고, 비록 육신은 피곤하지만 매일 저녁 찬양과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우리의 영이 지치지 않고 항상 예배의 모습이 유지 되어서 좋았습니다.

봉사팀이 감당한 주된 사역은 학교환경을 더 예쁘고 아름답게 꾸미는 일이 었는데 많은 변수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다들 적극적으로 나서서 솔선수범하 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페인트를 손에 묻혀가며 페인트 냄새를 참아야 하는 힘 든 상황과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환경 속에서도 즐겁고 기쁘게 사역하자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이겨냈습니다. 벽화작업을 하던 중 쉬는 시간에 간식을 먹 을 때에도 우리 청년들은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 손에 들 어온 간식을 자기 입에 먼저 넣는 것이 아니라 주변 다른 청년들에게 먼저 먹 여주고 양보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청년부 전체가 한 명도 빠짐없이 노력하여서 공동체가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평범 했던 벽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워지는 모습을 통해 마치 필리핀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리핀 아이들과 함께하는 예배시간 또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어찬양 을 통해서 필리핀 아이들과 함께 손을 마주치며 같이 율동도 하며 즐겁게 지냈 습니다.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며 필리핀 아이들에게 더 가까 이 다가갈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필리핀 아이들은 굉장히 순수했고 처 음엔 다가오는 게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먼저 아이들이 다가와서 말 도 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어가 통하진 않았지만 같은 성령 안에서 같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소통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필리핀 선교에서 외쳤던 “나를 바꾸고 열방을 변화시키자”라는 구호 처럼 제가 많이 변했던 걸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창일교회에 등록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처음에는 청년들과 교제하는 것들이 때로는 어색하기 도 하고 낯을 많이 가리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만나서 공연도 준비하 며 교제하는 시간을 통해 친해질 수 있어 선교 기간을 어색함 없이 보내었습니 다. 필리핀에 가서 모두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공통된 마 음이 있었기에 더욱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편하게 대 해줬던 청년들 덕분에 온전히 하나님의 사역에 임할 수 있게 됨에 감사합니다.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저희 필리핀 봉사팀을 잘 이끌어 주신 이원우 목사님께 도 감사드리고 필리핀 선교를 통해 필리핀에서 청년부 모두가 하나님을 체험 하고 만나는 귀한 시간 되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각자 맡은 바를 기쁨과 즐거움으로 준비하였고 사람이 드러나는 선교가 아닌 주님만 기억나는 선교였 던 것 같습니다.

선교를 다녀오고 나서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말씀을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되고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받은 은혜 를 되새기며 주님 안에 더 쓰임 받기를 원하여 교회에서 더 봉사하고자 교사를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2주간의 기간으로 필리핀 선교는 모두 끝이 났지만 진짜 선교는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와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나의 자리가 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지임을 느끼고, 맡겨진 일들 을 믿음으로 감당하려고 합니다. 필리핀 선교 기간은 저에게 은혜가 넘치는 하 루하루였고 다음 해에는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해서 저와 같은 은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선교팀을 위해 물질적 후원과 기도의 후원으로 지원해주신 모든 성도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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